마이너스통장 개설방법과 투자 활용 방법

살다 보면 비상금이 필요하기도 하고, 재테크 등으로 대출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쉽지만 한편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대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출의 종류에는 크게 2가지가 있고, 대출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담보가 있어야 합니다. 담보란 내가 빌리려고 하는 돈을 위한 보증이고, 보증은 나의 신용이 될 수도 있고, 보유한 자산이 될 수도 있어요.

대출의 종류 및 차이점

대출은 크게 나의 신용을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나의 재산을 담보로 하는 자산 담보대출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우리가 집을 구입하기 위해 아파트(주택)를 담보로 해서 대출받는 ‘주택담보대출’은 아파트라는 자산을 담보로 대출 받기 때문에 담보가 될 아파트의 가격이 중요하게 됩니다. 대출을 받을 때에도 아파트 평가액의 100%를 대출 받는 것이 아니고, 아파트 평가액의 일정한 비율로 대출을 받게 되는데요. 해당 비율은 지역에 따라 주택의 종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자산담보대출과 다르게 신용을 담보로 하는 대표적인 마이너스 통장은 나의 신용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신용점수에 따라 대출금리가 다르게 적용되는데요.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에는 신용점수만 담보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소득이 담보가 됩니다. 따라서 현재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등 현재 소득을 증빙할 수 있어야 대출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전업주부처럼 일정 소득이 없다면 마이너스 통장은 개설이 불가함을 기억하세요.
 

마이너스 통장 활용 투자 방법

우리가 대출이라고 하면 보통은 마이너스 통장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비상금, 사업자금, 긴급 생활비, 재테크 등을 위해 단기 자금이 필요한 경우 통장 한도내에서 언제든 쉽게 출금이 가능하며 사용한 일수에 따라 대출 금리가 계산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일단 개설되어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든든해지는 느낌이랄까요. 특히나 재직 중일 때 혹시나 비상금이 필요할까 싶어 개설하는 직장인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슈엔슈는 공모주 투자용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공모주 투자란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신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하며, 공모주 청약 환불일이 2~4일로 단기간이다보니 더 많은 주식수 배정받기 위해 보통은 마이너스 통장을 쓰게 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사용일수에 비례해서 대출이자가 계산되고, 출금 당일은 이자가 계산되지만, 대출 상환일에는 대출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따라서 공모주 투자를 위해 활용한 단기간 일자만큼만 이자가 계산되어, 투자에 효율적으로 활용됩니다. 저는 직업이 전업주부이다 보니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어렵고, 현재는 신랑 명의로 된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는데, 최근에는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워낙 높아져서 사용을 신중히 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시 필요한 서류 및 개설시 Tip

위에 언급한대로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소득이 증명되어야 개설이 가능하므로 보통은 지난해 기준의 원천징수영수증과 재직증명서 등이 필요합니다. 신용대출이기 때문에 대리인 개설은 불가합니다. 개설 본인이 직접 은행 영업점을 내점 또는 온라인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뱅크샐러드 등을 통해 신용대출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 한가지! 나의 주거래 은행이라고 해서 마이너스 통장 금리까지 저금리로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경우에는 직장과 연계해 우대금리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주는 은행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터넷 은행이 더 유리한 경우도 있으니 꼭 여러 은행에 직접 비교 후 개설할 것을 추천합니다. 뱅크샐러드에서는 마이너스통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은행의 신용대출을 한번에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시 주의사항 총정리

1. 신용점수 관리하기

위에서 언급했지만 주거래 은행이 아닌 여러 은행 적어도 3곳 이상은 직접 비교해보아야 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에는 개인정보가 입력되기 때문에 유선상으로는 금리 정보 제공을 해주지 않습니다. 나의 소득도 중요하지만 못지 않게 높은 신용점수도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금융거래시에도 항상 신용점수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2011년 10월 신용 및 대출 조회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단순히 신용점수를 조회한다고 해서 점수가 하락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기억하세요.(신용점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신용점수 콘텐츠를 참고해주세요.)

2. 인지세

대출 관련 통장을 개설하게 되면 인지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인지세는 수수료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한민국 국세 중 하나로 증서를 작성할 때 납부하는 세금을 뜻합니다. 보통 5천만원 이상 대출 받을 때 납부하며, 총 납부액의 절반은 금융사가 절반은 고객이 납부를 하게 되는데 대출 총 금액에 따라 인지세도 차이가 있습니다.

3. 사용할 금액만큼만 마이너스통장 개설하기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에는 나의 신용점수에 따라 대출금리도 달라지게 되며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서 사용하게 되면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게 되면 왠지 공돈이 생겼다는 생각에 대책 없이 사용할 수도 있으니, 꼭 사용금액 한도내에서 신중히 개설해야 합니다. 
 

4. 마이너스통장 이자 연체하지 않기

마이너스 통장은 매월 일정한 날짜에 대출이자가 정산되어 납부되므로 해당일에 이자가 연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이자가 정상적으로 납부되지 않으면 신용점수 하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퇴사전 마이너스 통장 정리하기

재직 중이던 회사를 퇴사하게 되면 나의 소득 역시 증빙할 수 없게 되므로 마이너스 통장 역시 상환해야한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직장 퇴사시에는 미리 대출 관련된 통장들도 상환하여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이상으로 마이너스통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대출은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투자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과소비로 악용이 되거나, 높은 대출금리로 상환이 어려울 수도 있고, 레버리지 투자가 오히려 악효과가 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으니 통제가 가능한 선에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할 것!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