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 킹달러 대비해서 외화예금과 외화통장 개설하기

안녕하세요. 피어나라 뚜두뚜두입니다. 오늘은 외화통장 또는 외화예금으로 불리는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다들 알고 계시다시피 2022년에는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까지 겹쳐서, 위험자산인 부동산 및 주식 가치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요,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울 때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적금은 높은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위험자산인 부동산과 주식에서 예적금으로 많은 자금이 이동했습니다. 특히 외화예금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는데요, 주로 달러 기반의 외화예금 시장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고환율에 따른 달러 강세 시장에서는 달러에 투자하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글로벌 경제 위기마다 외화예금의 시장 가치는 달러와 함께  올라갑니다. 

원-달러 환율은 '22년 8월 1,312원에서 3개월만인 10월엔 1,439원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엔 1,235 원대로 내려갔는데요, 환율이 상승하는 동안 “환테크족”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외화통장에 자금을 이체하는 투자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껄껄 하면서 나도 투자할걸.. 껄무새가 되기보다는 지금부터 환테크를 공부하고 분산투자를 위한 준비를 할 시기인 듯합니다. 최근 킹달러 위세가 꺾이면서 다시 기회가 오고 있으니까요. 그럼 외화예금의 개념과 외화통장을 개설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외화통장과 외화예금의 모든 것

외화통장과 외화예금은 어떤 금융상품인가요?

외화예금이란 원화 외의 다른 통화로 예금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예금 가입 시점에 원화를 달러, 유로화, 위안화 등의 외화로 환전한 뒤 해당 외화의 가치로 예금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외화예금은 국내 통화가 약할 때, 화폐 가치가 높은 국가의 통화로 예금하여 환율 차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른바 환테크라고 불리는 투자 수익을 외화예금을 통해 거둘 수 있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외화예금은 환차익을 통한 수익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이자수익도 거둘 수 있는데요, 외화예금마다 금리가 다르니 가입 전에 꼭 금리를 확인하세요. 또한 은행의 예적금 상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서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됩니다.

외화예금은 외화통장, 외화 정기예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개념적으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같은 금융상품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외화예금의 종류를 알아봅니다.

외화예금의 종류는 외화의 종류에 따라 달러 예금, 유로화 예금, 위안화 예금 등으로 구분됩니다. 외화예금을 통해 달러 뿐만 아니라 유로나 영국 파운드, 엔화, 위안화 등 외화의 종류별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외화예금은 일반 예금 / 정기 예금 / 적금  등 여러 납입방식을 제공하며 해외 은행과 국내 은행에서 모두 외화통장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달러 예금이란?

대표적인 외화예금으로 달러 예금이 있습니다. 달러는 글로벌 기축통화로서 글로벌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강세를 보였던 화폐로 22년도에는 여러 금융상품 중 최고의 수익률(6.99%)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한국 경제는 달러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달러 예금은 가장 기본적인 외화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환율이 내려갈때마다 외화통장을 개설하거나 추가 불입을 하게 되면 추후 환율이 올라갈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로화 및 위안화 예금이란?

유로화 예금은 유럽통화인 유로화를 기반으로 예금하게 되는 금융상품입니다. 유로화 예금은  원-유로화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위안화 예금의 경우 중국통화인 위안화를 바탕으로 예금 통장을 개설하게 되는데요. 최근에 들어 중국경제 위상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위안화가 안전 자산으로 떠오르면서 위안화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안화는 환전이 상대적으로 자유롭지 못하여 다른 외화통장에 비해 매력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유로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의 경우, 해외 여행을 다녀온 후 남은 외화를 환전 수수료없이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는 점도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외화통장과 외화예금은 어떤 경우에 개설하나요?

환율 변동을 통한 수익을 노리기 위해, 외화통장을 개설하게 됩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외화통장을 개설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내려갈 때 외화통장에 예금을 하여 수익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특히 국내 증시와 달러의 가치가 상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일 때 투자금의 일부를 외화예금에 예치하게 되면 국내 증시 하락기의 훌륭한 리스크 방어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환차익에 따른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납입해야 하는 정기 외화예금 보다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수시입출금 외화통장을 개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전 자산을 장기 보유하기 위해, 외화예금에 가입합니다.

달러는 그 어떤 투자 수단 보다 안전한 금융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워낙 탄탄하고 달러가 글로벌 기축통화로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산으로서 장기적으로 달러를 보유하기 위해 외화예금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지속적이면서 장기적으로 달러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수시입출금 외화통장 보다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더 높고 꾸준히 자금을 예치할 수 있는 정기 외화예금을 추천합니다. 정기 외화예금은 수시입출금 외화통장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 유학, 사업 등을 준비하기 위해, 외화통장을 개설합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경우,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있는 가족이 있거나, 무역 등의 사업을 하는 경우라면 외화통장을 개설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화통장이 있다면 국내 은행에서 환전 후 보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별도의 환전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여행 후 남은 돈을 현금으로 보관하거나 환전하지 말고 외화통장에 넣어서 관리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외화통장 장점은 무엇인가요?

외화통장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이자수익을 이외에 환테크를 통해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외화통장을 통해 환율이 낮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외화를 예금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화통장을 통한 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예적금의 경우 이자에 대해서 이자소득세를 내는데요, 외화통장은 별도의 세금이 없어서 같은 수익율이어도 더 높은 금액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화통장과 외화예금의 장점 중의 하나는 자산을 분산투자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전한 자산관리의 기본인 분산투자를 외화예금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외화통장을 개설하게되면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해당 외화를 기준으로 입금할 수 있습니다. 즉, 외화를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 외화통장을 활용하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가치를 보전할 수 있습니다.

외화통장에 단점도 있나요?

외화통장은 기본적으로 외화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환율일 때 외화통장을 개설하게 되면 환율 하락 시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예적금 상품과는 다르게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환전 수수료, 현찰 수수료 등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외화통장의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전 수수료는 원화를 외화로 예금하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이며, 현찰 수수료는 현금으로 된 외화를 거래하는 경우 발생하게 되는 수수료입니다. 수수료율이 크지는 않지만 불필요한 비용이 들어가니 단점으로 볼수 있지요.
 

외화통장 개설 시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외화예금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가입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율 변동 추이를 지켜보고 환율이 낮아지는 시점에 외화통장에 개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3년 2월 3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251원 수준인데요. 외환 전문가들은 1,150원 이하로 환율이 내려가게 되면 본격적으로 외화예금에 가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니, 당분간은 외화통장에 가입하기 보다는 환율의 변동을 지켜보는 것이 좋겠죠. 

또한 외화예금에 가입하려는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환차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고 안정적인 자산배분을 위해서라면 한번에 많은 금액을 외화통장에 불입하는 것보다 외화 정기예금 등을 활용하여 적은 금액을 적립식으로 가입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외화통장을 빠르게 개설하는 방법

달러투자 방법은 어려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예·적금 통장을 만드는 것처럼, 외화예금통장을 만드시면 됩니다. 특히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데요. 각 은행의 모바일 App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외화통장 수수료 낮추는 방법 대방출

외화예금은 기본적으로 원화와 외화 간의 환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 현찰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가 많이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화통장 개설 시 수수료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한데요, 아래의 방법을 통해 수수료를 최소한으로 지급하고 외화통장을 개설하시길 바랍니다.

* 환전수수료, 현찰 수수료 낮추는 방법

• 주거래은행의 혜택을 활용하여 환전 우대를 최대한 받고 환전하기
• 은행에서 환전 시 외화를 현금으로 받은 후 예치하지 말고, 온라인 상에서 곧장 외화통장에 입금하기 
  (현금을 인출하지 않고 온라인 상에서 곧장 외화예금에 입금하게 되면 별도의 현찰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외화통장 가입 시 참고할만한 서비스를 알려드려요. 

하나은행은 외화 매매 플랫폼 서비스인 하나 FX Market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나 FX 상점을 이용하여 외화예금을 개설하게 되면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의 원화 계좌와 하나은행 외화계좌 간의 이체 수수료가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환테크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인 만큼, 외환 거래에 여러 장점이 있는 서비스이니, 외화통장을 개설하기 전에 참고해주세요~!

외화 특히 달러는 안전 자산이므로 자산관리에 필수 요소입니다. 오늘 설명드린 내용들을 꼭 활용하여 적절한 시점에 외화통장을 개설하고 예금 금리와 환차익을 함께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