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진단금 1억? 암보험 진단비 설정 가이드부터 수령 시 주의점까지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 5명 중 2명, 여자 3명 중 1명이라고 합니다.* ‘나는 아닐 거야.’라고 넘기기엔 결코 작지 않은 확률이죠.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암, 이번 글에서는 암을 대비하기 위한 암보험 진단금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암보험 진단금이 무엇인지, 상황별 진단금 결정 기준, 암보험 주의점까지 한번에 확인해 보세요.
*2022년 기준, 출처: 보건복지부 암 발생 통계
암보험 진단금이란
암보험 진단금혹은 진단비란, 암 진단이 확정되었을 때 보험사로부터 수령할 수 있는 일시금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단일 상품 기준 1억에서 1억 5천만 원 정도를 최대 진단금으로 설정해둔 보험사가 많은데요.* 암보험 진단금은 치료 기간 내 소득 상실에 대비한 생활비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현재 소득과 암 발생 확률 등을 고려하여 정해야 합니다.
*25년 10월 기준, 4대 보험사
암보험 진단금, 얼마가 적당할까?
암보험 진단금에 따른 보험료 차이
암 진단금을 1억 혹은 그 이상 받으려면 그만큼 보험료를 많이 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40대 남자기준의 예시로 보험료를 살펴볼까요?¹
암 진단금 가입금액 | 월 보험료 |
1,000만 원 | 월 2만2020원 |
5,000만 원 | 월 11만50원 |
1억 | 월 22만100원 |
*2024년 가입 기준, 43세 남자, 20년납 100세 만기, 사무직, 비갱신형 기준
같은 조건에서도 암보험 진단금을 1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리게 되면 월 보험료가 약 10배 증가해요. 매달 22만 원씩 20년 동안 납부한다면 보험료 총액은 5,280만 원이죠. 만약 암에 걸리지 않는다면 이 금액은 모두 손실이 되는 셈이에요. 그렇기에 진단금 많은 암보험을 고집하기보다는, 내 소득과 재정 상태에 맞는 암 진단비 설정이 필요합니다.
암 종류, 연령대별 진단금 결정 기준
진단금 설정은 연령대와 가족 구성, 소득에 따라 달라져야 해요. 보험설계사들이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²
- 암 진단비: 연봉의 1.2~2배 수준
- 총 보험료: 연봉의 5~10% 이내, 가구 기준 10% 이내
고액암(백혈병, 뇌암, 췌장암, 간암, 폐암)
고액암은 치료비가 높고 생존율이 낮은데요. 가족력 등으로 고액암이 걱정된다면, 진단금을 높게 잡는 것이 좋아요. 암 진단 이후 생업이 어려울 때, 진단금이 생활비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액암 기준으로 연 생활비의 3배를 진단금으로 설정하라고 권장하고 있어요. 그에 따른 연령·상황별 평균 암 진단비는 다음과 같아요.
- 20-30대(1인 가구): 9천만 원
- 40-50대 가장(3인 가구): 1억-1억 5천만 원
- 60대 이상: (1인 가구) 7,000만 원, (2인 가구)1억
연령대 | 중위소득* | 진단비* |
20-30대 (1인 가구) | 256만 원 | 9천만 원 |
40-50대 (3인 가구) | 502만 원 | 1억-1억 5천만 원 |
60대 이상 | 192만 원(1인 가구) 297만 원(2인 가구) | 7,000만 원(1인 가구) 1억(2인 가구) |
*2025년 기준, 보건복지부 연도별 기준중위소득, 국민연금연구원 노후생활비 분석
*진단비 = 중위소득 * 3 (진단비 최대 수령 1억-1억 5천만 원 기준)
일반암·소액암(유방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일반암이나 소액암은 치료가 비교적 빠르게 끝나고, 생존율이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고액암보다는 진단금을 다소 낮게 설정하는 것을 추천해요.
소액암만 보장하는 특약이라면 진단금 한도를 1,000만~2,000만 원으로 제한하거나, 유사암 진단 시 정액 지급의 10~20%만 지급하는 조항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진단금 설정 시 해당 특약의 암 분류 및 지급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암보험 진단금은 중복 수령이 가능해요
그렇다면 암보험을 여러 개 중복으로 가입했을 경우에 보험금을 중복해서 수령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YES’! 같은 보장을 해주는 암보험을 여러 개 가입해도 가입한 보험에서 각각 따로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보험금 지급 방식
분류 | 실손형 | ✅ 정액형 |
종류 | 실비보험,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등 | 암보험, 종신보험, 상해보험 등 |
지급 방식 | 보험가입 시 미리 정한 보험금의 한도 내에서 실제로 발생한 피해 금액에 비례해서 지급하는 방식 |
보험가입 시 미리 정한 보험금을 실제 치료비와 상관없이 정액 지급하는 방식
|
위의 표에서처럼 보험은 크게 실손형과 정액형으로 나뉘어요. 암보험은 정액형 보험에 해당되기 때문에 정해진 한도액을 넘지 않으면 여러 상품에 가입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A 보험사로부터 2천만 원, B보험사 2천만 원, C 보험사 2천만 원으로 가입한 경우 암 진단 시 3개 보험사 합산 6천만 원을 받을 수 있어요. 혹은 각각 보장 금액이 다른 상품에 분산 가입한 경우도 가능해요. A 보험사로부터 1천만 원, B보험사 3천만 원, C 보험사 5천만 원으로 가입한 경우 암 진단 시 3개 보험사 합산 9천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험사별로 암보험 총 합산 한도액은 1억~2.5억 정도로 정해져있어요. 즉, 보험회사별로 합산 한도액을 설정해 암 진단 가입 금액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점을 유의하셔야겠죠?³
또 하나 확인해야 하는 포인트는 유사암, 소액암은 가입 금액의 10~20%만 지급하기 때문에 여러 보험에 가입한다면 과도한 보험료 지출로 오히려 손해를 보실 수도 있어요. 보장범위와 세부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비교한 후 가입해야 합니다.
암보험 진단금 받기 위해 2가지를 주의하세요
암보험에 가입한 후, 실제로 암에 걸려도 암 진단비를 받지 못하거나 감액되어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암보험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에 암을 진단받은 경우입니다. 아래 표처럼 암보험에는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있어요.⁴
구분 | 내용 | 기간 |
암보험 면책기간 | 보험사에서 보장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기간 | 90일 |
암보험 감액기간 | 지급되는 보험금이 줄어드는 기간 | 손해보험사 1년 |
암보험 면책기간
암보험 가입 후 처음 90일은 암에 걸려도 진단금을 받지 못해요. 암보험은 보험 계약일로부터 그날을 포함해 90일이 지난날의 다음 날(암보장 개시일)부터 보장이 개시된다고 정하고 있는데요.
피보험자가 암보장 개시일 전에 암으로 진단 확정되는 경우에는 보험계약이 무효가 되며 보험 회사는 보험계약자에게 기납입보험료를 반환하게 돼요. 이를 면책기간이라고 해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면책기간의 적용이 배제되기도 해요. 대부분의 암보험 상품에서는 기타피부암이나 갑상선암 같은 소액암의 경우, 피보험자의 나이가 51세 미만인 경우 등의 경우에는 면책기간을 적용하지 않고 제1회 보험료 납입일로부터 보장이 개시되도록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갱신계약의 경우에도 면책기간을 적용하지 않고 갱신일로부터 보장을 개시해요.
암보험 감액기간
암보험 가입 90일 이후부터 1년 또는 2년까지는 암에 걸려도 일반암 기준으로 50% 감액해서 보험금이 지금돼요. 이는 소수의 가입자들이 암 진단을 받고 몰래 암보험에 가입해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보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함이에요.
일부 암보험의 경우, 유방암은 자가 진단이 용이하기 때문에 암보장 개시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진단 확정시 암 보험금의 10%만 지급되기도 하기 때문에 꼭 확인해 보세요.
최근에는 보험사들이 감액기간을 없애고 90일의 면책기간 종료 이후에는 바로 보험금의 100%를 지급하는 상품도 출시하고 있어요. 보험상품마다 약관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내 보험의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하겠죠? 이미 암보험을 가입했다면, 내 보험은 언제부터 보장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뱅크샐러드에서 딱맞는 암보험 추천해 드려요
암보험 진단금은 암이 발생했을 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만, 가입 조건과 보장 범위에 따라 진단금과 그에 따른 보험료 차이가 크기 때문에 꼼꼼히 알아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나와 가족의 생활을 든든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진단금과 보험료를 설정하는 것이 핵심이겠죠?
암보험 가입을 고려 중인데, 진단금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나요? 뱅크샐러드가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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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출처 : 비즈워치, 「[보푸라기]5000만원? 1억원? 암 진단비 얼마로 해야 할까」, 2024.07.06
²출처 : 사단법인 대한암협회, 「암 보험에 대해 알아야할 5가지」, 2018.08.13
³출처 : 보험저널, 「암보험’, 여러 건 가입해도 중복해서 보장받을 수 있을까?」, 2024.03.07
⁴출처 : 보험연구원, 「암보험 관련 주요 분쟁사례 연구」, 2019.10
■ 금융상품판매대리 중개업자 : (주)에즈금융서비스(제2012118012호)
■ 상기 내용은 모집종사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계약 체결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은 보험 계약자 및 피보험자에게 귀속됩니다.
■ 보험계약체결 전, 보험상품 설명서 및 약관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보험계약자가 기존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① 질병이력, 연령증가 등으로 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습니다.
② 가입 상품에 따라 새로운 면책기간 적용 및 보장 제한 등 기타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본 광고는 광고심의 기준을 준수하였으며, 유효기간은 심의일로부터 1년 입니다.
■ AZ-준법감시팀-준법심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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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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