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암·유사암·소액암·일반암 종류와 진단비 총정리: 보험 설계 가이드

암보험을 알아보다보면 ‘고액암’, ‘소액암’, ‘유사암’, ‘일반암’과 같은 용어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아마 “이 암들은 뭐가 다르고, 내 보험에선 어떻게 보장되지?”라는 의문이 드실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암 종류와 고액암, 소액암, 유사암, 일반암이 정확히 무엇인지, 각 암 종류별로 진단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고액암/소액암/유사암/일반암 한 눈에 비교하기

보험에서 암 종류 구분법

‘고액암’, ‘유사암’, ‘소액암’, ‘알반암’은  치료비의 차이와 보험 지급의 형평성을 고려해 보험사에서 만든 용어입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학적 분류가 아니에요.

예를 들어, 고액암은 치료비가 수천만 원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높은 진단비를 지급합니다. 반대로 소액암은 치료비가 비교적 적어 보장 금액이 낮은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같은 암이라도 보험사마다 구분하는 기준이나 보장 여부와 금액이 다를 수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구분을 기준으로 알려드리지만, 가입 전 반드시 약관을 확인하고 나에게 필요한 보장이 포함됐는지 점검하세요.
 

고액암

고액암은 치료비가 높고 생존율이 낮아 보험에서 가장 높은 진단비가 지급되는 암을 말합니다. 보통 고액암 특약을 함께 가입했다면 추가 진단비가 지급되어 일반암의 2배 이상을 보장받아요. 

예를 들어, 일반암 보장 진단금 5,000만 원에 고액암 진단금이 1억 원으로 특약을 추가했다면, 두 금액을 합친 1억 5,000만 원을 지급받습니다.

대표적인 고액암 종류

• 백혈병
• 뇌암
• 췌장암
• 간암
• 폐암

⚠️ 주의

• 고액암의 치료비는 몇 천만원 이상이 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췌장암 수술비만 약 6,000만 원이상이 필요²합니다. 또, 회당 50만 원³이 넘는 방사선 치료는 주 5회, 최대 7-8주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2,000만 원 이상이 필요해요.⁴

소액암

소액암은 일반암에 비해 비교적 치료도 쉽고 치료비도 낮은 암입니다. 단, 소액암은 보험 진단비도 일반암 대비 10~20% 수준만 지급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대표적인 소액암 종류

• 유방암
• 자궁경부암
• 전립선암

유사암

유사암은 암과 유사하지만, 전이나 증식이 되지않아 일반암으로 분류되지 않는 것들일 일컫는 보험 용어예요.  일반암으로 묶을 수 있는 나머지 암들과 분류해서 볼 수 있어요. 유사암도 소액암처럼 보험 진단금이 일반암 대비 10~20%만 지급되는 경우가 많아요. 

대표적인 유사암 종류

• 갑상선암
• 제자리암
• 경계성 종양
• 기타피부암
   

⚠️ 주의

• 보험사에 따라 유사암과 소액암은 보장 금액이 일반암의 10~20%로 제한되기도 하므로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 보험사별로 유사암과 소액암 구분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일반암

일반암은 보험사에서 유사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등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암이 이에 해당돼요. 

구체적으로는 국제질병분류(ICD)상 C00~C97에 해당하는 암이 일반암에 포함되어 있어요. 암보험에서 기본 보장 범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고액암과 소액암, 유사암, 일반암 분류는 쉽게 말해, 알반암 보장범위 안에 고액암과 소액암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진단비 얼마가 적당할까?

진단비는 각 암 종류 치료비, 기간에 맞게 보장하는 게 중요합니다. 개인에 따라 가족력이나 질병 등으로 특히 걱정되는 암이 있을 수 있는데요. 해당 암이 어떤 암 종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걱정되는 암 종류의 진단비를 높게 설정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고액암 진단금 설정

고액암 치료비는 최소 1억 원 이상 보장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고액암은 치료비가 높고 치료 기간이 길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금액을 측정하는 것이 좋아요.

• 권장 보장액

고액암에 걸렸을 때는 생활비와 간병비까지 고려해 일반암 보험금과 고액암 보험금을 합쳐 최소 1억 원 이상 보장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항암치료나 수술은 건강보험 급여처리가 가능하지만, 고액암 치료법 중에는 중입자치료나 로봇수술 등 신의료기술 치료법도 많아요. 신의료기술 치료법은 치료비가 높아 보험금이 없다면 부담될 수 있습니다.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보장금액을 높게 설정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소액암 & 유사암 진단금 설정

유사암과 소액암은 일반암보다 치료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도 진단비를 낮게 책정하거나 따로 분류하는데요, 하지만 유사암과 소액암은 발병률이 높은 편이기에 미리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권장 보장액

보통 실손의료보험(실비)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비 일부가 실비로 보장되기 때문에 1,000만 원 정도까지 보장하는 것을 추천해요.

가족력이 있거나 여성질환(유방암, 자궁암, 갑상선암 등) 리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수준으로 보장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30대 이상 여성이라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구간이에요.

자녀보험의 경우에는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로 설정해 보세요. 치료비 대비보다는 소액 진단비를 확보하는 목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주의: 일부 보험사는 유사암 진단비 한도를 1,000만 원 이하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입 전 특약 최대한도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이미 암보험에 가입했다면? 보장 점검하기

혹시 이미 가입된 보험이 있다면, 다음 사항을 꼭 점검해 보세요.

암보험 보장 범위을 정확히 인지하고, 적정 진단금을 설정해야 합니다. 보장이 허술하다면, 막상 암보험이 필요할 때 제대로 보장받지 못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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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매일경제, 췌장암 환자 3주 치료비 6500만원…‘꿈의 암치료법’ 보험 혜택도 꿈일까 , 2024.06.20

²메디컬옵저버, 중입자치료기, 장점 확실하고 암치료 옵션 추가... 비용은 걱정, 2022.10.25

³엠디저널, 3대 질병 진단비 보험으로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보장보험 대비하는 방법, 2022.08.02

⁴이엠디, 방사선치료 여러 번 나눠서 받는 이유,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