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전기 요금, 가스비! 인상 이유와 난방비 절약 꿀팁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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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앵커·기자마지막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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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 커뮤니티에 가장 많이 보이는 글 중에 하나는 바로 "가스비 얼마 나왔나요?" "관리비 폭탄, 여러분은 얼마 나왔어요?" 다. 그리고 해당 글들에는 "난방비 30만 원 폭탄, 실화인가요? 15만 원 정도 나오던 난방비가 2배나 올랐네요. 충격입니다" "난방비, 전기세 포함 관리비가 원래 20만 원 나오던 게 35만 원이나 나왔어요" 등의 후기가 줄을 이었다. 실제로 필자도 작년 같은 기간 40만 원 정도 내던 관리비를 올 초 60만 원 내게 되었다. 급증한 전기세와 가스비로 인해 요금 폭탄을 맞게 된 것.

 

올해 초에는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상승하여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가정에서의 난방비, 전기세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거주자들의 불평도 늘고 있다. 왜 이렇게 전기, 가스 요금이 인상된 것이며 이를 줄이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래서 오늘은 그 관련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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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전기 요금이 이렇게 많이 인상된 것일까?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분을 그동안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 정부규제로 생산원가보다 낮게 전기 요금이 책정됐고, 변동 요인을 제때 반영하지 못해 한국전력의 재무안정성이 급격히 악화되자 전기 요금 인상 단행

 

전기 요금의 인상 배경은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분을 우리나라가 그동안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발전 연료인 천연가스, 석탄 같은 에너지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도입 가격이 상승하면 전력 공급 가격에 반영시키는 것이 당연한 순리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규제로 생산 원가보다 낮게 전기 요금이 책정됐고, 변동 요인을 제때 반영하지 못해 한국전력의 재무안정성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전기를 비싸게 사서 싸게 팔고 있었던 것. 실제로 한전의 2023년도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력 판매단가는 kWh(킬로와트시) 당 120.51원이었다. 반면 발전자회사로부터 사들이는 kWh 당 162.48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전력을 판매할수록 kWh 당 약 42원의 손해를 보는 셈이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결국 전기 요금 인상이 아니면 적자 부담을 해결하긴 어렵다는 말이 나오면서 요금 인상이 단행된 것이다.
 

 

전기 요금 절약하는 4가지 방법

인상된 전기 요금 절약 방법 1 - 고효율 제품 사용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방법은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2년부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도'를 시작해 주기적으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에 구입한 제품일수록 효율도 높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은 1등급~5등급으로 나뉘는데,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보다 약 30~4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년 된 구형 3등급 에어컨을 신형 1등급으로 교체하면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약 320kWh 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까지 교체하면 연간 사용량은 합계 약 620kWh까지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가구당 월평균 전기 요금은 여름철에는 최대 4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고 다른 시기는 약 5000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연간 합계로는 가정은 연평균 5만 원, 상가의 경우 최대 약 17만 원까지 아낄 수 있다. 고효율 제품의 구매가 합리적 선택인 이유다.

 

인상된 전기 요금 절약 방법 2 - 전기, 난방 용품 사용 방법 점검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전기·난방 용품 사용 방법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전기장판 온도를 강에서 약으로 한 단계만 낮춰 사용해도 월 1760원(16.7㎾h)을 절약할 수 있다. 조명도 형광등 대신 LED를 사용하면 매달 4%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어 월 1500원(6.5㎾h)을 덜 낸다. 전열기, 전기온풍기, 전기장판 등 전기 난방 기기 사용을 줄이면 월 760원(3.3kWh)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빈방이나 외출 시 조명을 끄면 월 2670원(10.8kWh), 전력피크 시간대(오전 9∼10시·오후 4∼5시)에 전기 사용을 자제하면 월 210원(7.7kWh)의 전기료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다.

 

인상된 전기 요금 절약 방법 3 - 실생활 절약 습관

이 밖에도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또 다른 절약 방법들로는 냉장고 설정온도를 1도 올리면, 전력 소비량을 5% 줄일 수 있다. 세탁기 사용 횟수 줄이기, 다리미는 처음 가열할 때 전력 소모가 많으므로 한 번에 모아서 하기, 전기밥솥 장시간 보온상태로 두지 않기, 멀티탭을 활용해 대기전력 줄이기 등이 있겠다.

 

인상된 전기 요금 절약 방법 4 - 신용카드 혜택 활용

마지막으로 '신용카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일례로 롯데카드 로카 365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비, 전기료 등 생활 업종에 대해 통합 월 35,000원까지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해당 카드를 발급받아 특정 금액 이상 사용 시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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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비 인상은 도대체, 왜?

LNG 가격이 올랐기 때문. 도시가스 가격은 LNG(액화천연가스) 수입가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 LNG 가격이 반년 새 64.7% 급등했고, 소비자가 내는 도시가스 요금도 함께 상승하게 됨

가스비 인상 배경

가스비 인상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난방비가 책정되는 구조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난방 연료로 사용되는 액화 천연가스는 한국가스 공사에서 수입해 도매요금을 책정 후 전국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시와 도가 공급 비용을 바탕으로 소매 요금을 결정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 침체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에서 수입하는 LNG(액화천연가스)의 수입액이 증가한 것.

 

그런데 여기서 살펴봐야 할 것이 바로 '원료비 연동제'다. 우리나라에는 LNG 원가가 오르면 도시가스 요금에 자동 반영토록 하는 ‘원료비 연동제’라는 게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직전 2개월 사이 원료비 변동분이 요금에 반영된다. 하지만 경제 상황이 나빠지거나 물가 불안 요인이 있을 때 정부는 원료비 연동제를 당분간 유보하는 방식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고정시킨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 7월부터 원료비 연동제 시행을 유보했다. LNG 수입 원가는 오르는데 이용자들에게 걷는 요금은 그대로이니 그 마이너스는 국내 도시가스 도매를 맡은 공기업 한국가스공사에 쌓여갔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약 9조 원이다.

 

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원료비 연동제'가 다시 시작됐고, 결국 도시가스 가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LNG의 수입 가격이 반년 새 64.7% 급등하면서, 이에 소비자가 내는 도시가스 요금도 같이 오르게 됐다. 주택용을 기준으로 지난해 난방비는 1년 동안 총 4번 인상됐고, 이를 수치로 환산한다면 1년 사이에 난방비는 42.3% 인상된 셈이다. 
 

 

가스비 절약하는 5가지 방법

가스 요금을 줄이는 방법은 가스를 덜 쓰는 방법 밖에는 없다. 하지만 가스를 덜 쓰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해 볼 수 있는 꿀팁들을 알아보자.

 

인상된 가스비 절약 방법 1 - 실내 온도/습도 조정

우선 겨울철 실내 온도는 18-20도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일러 온도를 1도씩 낮출 때마다 최대 7%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 적정 습도를 유지하면 공기 순환이 잘 돼 실내 공기가 빨리 데워질 뿐 아니라 호흡기와 피부가 건조해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인상된 가스비 절약 방법 2 - 보일러 밸브 잠그기

집 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보일러 배관 밸브를 잠그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보일러 밸브를 잠근 방은 문을 닫아 냉기가 새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대신 최소한 방 2개 이상은 밸브를 열어둬야 한다. 보일러 밸브를 잠그는 이유가 보일러가 가열하는 난방수 유량과 면적이 줄면서 난방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밸브를 너무 많이 잠그면 오히려 배관의 압력이 상승하면서 난방수 사용량이 증가해 난방비가 더 나올 수도 있어서다.

 

인상된 가스비 절약 방법 3 - 보일러 온수 전용 모드 이용

외출할 때는 보일러 외출모드보다는 온수 전용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출모드는 일정 시간 동안 가동 후 정지되는 방식이고, 온수 전용 모드는 물을 틀었을 때만 보일러가 가동되는 방식이다. 둘 다 비슷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가 있는데, 외출모드는 설정 시간만큼 계속해서 연소되기 때문에 그만큼 연료 소모량이 많다. 반면 온수 전용 모드는 물의 온도 변화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열 손실이 없어 효율적이다. 따라서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라면 외출모드보다는 온수 전용 모드를 추천한다.

 

인상된 가스비 절약 방법 4 - 단열재 사용

단열재를 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람이 들어오는 문틈에는 문풍지를, 외풍이 있는 창문을 에어캡으로 막으면 찬 기운을 막아 실내 온도를 2~3도가량 올려준다.

 

인상된 가스비 절약 방법 5 - 신용카드 혜택 활용

그 밖에도 가스비 할인 혜택 특화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앞서 소개한 롯데카드 로카 365 카드도 추천할 만한 카드이고, 하나 더 소개하자면 하나카드 원더 리빙 카드가 있다.

하나카드 원더 리빙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세, 가스비에 대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4,000원 ~ 10,000원까지 10%의 할인 혜택이 있다. 이외에도 병원, 커피, 택시 등 업종에서도 10% 할인 혜택이 있으니 생활비 고민이 있다면 혜택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기타 공과금 절약하는 꿀팁

월 10만 원을 훌쩍 넘는 난방비 폭탄은 물론 모든 생활물가가 무시 못 할 수준이 됐다. 한 푼이 아쉬운 상황에서 공공요금 혜택을 가진 카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카드사들이 고객 생활 패턴에 맞춰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를 많이 내놓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고 카드를 잘 사용하면, 공과금을 절약할 수 있다.

 

매달 빠져나가는 아파트 관리비 할인에 집중한 카드들이 있는가 하면, 전기·가스·통신·교통 등 생활요금 혜택 묶은 카드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으니 '카드 잘 쓰기'로 재테크에 도전해 보자!


전기 요금과 가스비가 급등하면서 평소보다 배 이상 급증한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 든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필자로 이번에 관리비 폭탄 때문에 눈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전문가들은 결국 에너지 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산업구조와 국민 생활 방식을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로 바꾸는 것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당분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에너지 절약 실천이 전기 요금과 난방비를 줄이고 전력난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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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팍스경제TV 앵커·기자

박주연 앵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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