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IRP 세액공제, 최대 148만원 환급! 연봉별 전략

소현마지막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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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이 좋다는데 IRP까지 꼭 해야 하나?”, “연봉 기준으로 뭐부터 채워야 유리하지?” 연금저축, IRP 같은 개인연금의 세액공제 규정은 복잡하고 소득마다 조건이 달라서 헷갈리기 쉬워요. 이번 글에서는 연금저축·IRP·ISA의 세액공제 규칙을 소득 구간별로 가장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읽고 나면 지금 내 소득에서 연금저축·IRP·ISA를 어떤 순서로, 얼마나 채워야 가장 유리한지 바로 감이 올 거예요.

 

개인연금 세액공제, 왜 다들 중요하다고 할까?

개인연금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세액공제’로 지금 내야 할 세금을 바로 줄여주기 때문이에요. 특히 개인연금중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연금저축’과 ‘IRP’ 두 가지예요.  

특히 연봉이 오르거나 직장을 옮기면서 작년보다 세금을 더 내는 경험을 한 뒤,  이번 연말정산에는 꼭 세금 덜 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노후 준비를 위한 상품이지만, 연금저축과 IRP는 실제로는 ‘지금 당장 세금을 줄이기 위해’ 많이들 가입한답니다.

 

연금저축· IRP로 세액공제 받는 법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따로 해야 할 것은 없어요.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신고 시 자동으로 세액공제되기 때문인데요. 다만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한 자료를 낼 때, 해당 자료에 내 연금 납입액이 빠지지 않았는지 확인해 주세요.

 

연금저축, 소득공제? 세액공제?

연금저축은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 혜택을 줍니다. 예전에는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상품이 있었지만 지금은 제도가 바뀌면서 개인연금은 모두 세액공제 방식으로 정리가 됐어요.

  • 소득공제는 세금을 계산하기 전에 소득을 줄여주는 구조
  • 세액공제는 계산된 세금에서 금액을 바로 빼주는 구조

개인연금 중 연금저축과 IRP는 모두 세액공제 상품이라 절세 효율이 더 높아요.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한도는 얼마일까?

개인연금(연금저축·IRP)으로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한도는 최대 900만 원이에요.

  • 연금저축 한도: 600만 원
  • IRP: 단독 한도가 없고, 연금저축과 합산해 900만 원까지 가능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

연금저축은 1년에 최대 6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가 돼요.  600만 원을 넘어서 납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초과분에는 세액공제가 적용되지 않아요. 

 

 IRP 세액공제 한도

IRP는 연금저축처럼 개별 한도가 있지 않고, 연금저축과 합산해 총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IRP에 900만원을 넣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연금저축이 비교적 인출이 더 자유롭고 수익률이 높아요. 그래서 연금저축 한도인 600만원을 채워 넣고, 나머지 300만원을 IRP에 넣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해요.

  •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300만 원 = 총 900만 원(세액공제 최대)

 

 

왜 IRP ‘단독 한도’는 없을까?

IRP는 원래 퇴직금을 맡아두는 전용 계좌로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개인이 추가로 납입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개인 납입 한도도 없었죠. 이후 정부가 IRP에도 세액공제를 허용하면서, 노후 준비를 일정 수준까지는 지원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세웠고 세금 혜택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연금저축 + IRP 합산 최대 9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를 주도록 정한 거예요.

 

ISA로 추가 절세하는 법

ISA란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 안에서 굴리고, 수익에 대한 세금을 크게 줄여주는 절세 계좌예요.

세액공제 한도를 연금저축 600만원, IRP 300만원으로 모두 채웠다면, 다음으로 고려할 만한 선택지가 ISA예요. 이유는 간단해요.

  • ISA 만기금액을 IRP로 옮기면 최대 300만 원까지 10% 추가 세액공제
  • ISA 자체 수익도 200만 원까지 비과세

예를 들어 ISA → IRP로 300만 원을 옮기면 30만 원을 더 환급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ISA는 연금계좌의 “2단계 절세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절세를 위한 이 순서를 꼭 기억해주세요!
 ① 연금저축 600 → ② IRP 300(총 900) → ③ ISA(비과세 + IRP 전환 시 10% 추가 공제)


추가로 챙길 수 있는 절세 항목: 보장성 보험 소득공제
보장성 보험이란 병원비·상해·질병을 대비하는 보험으로, 실비보험, 암보험, 종합보험 등이 해당해요. 내가 낸 보험료 중 연 1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반 보장성보험은 약 12만 원, 장애인 전용 보험은 약 15만 원 정도 절세할 수 있어요. 개인연금, ISA에 더해 보장성 보험 소득공제까지 챙기면 총 절세 금액을 더 크게 만드는 데 도움이 돼요.

 

연봉별 개인연금 최대 세액공제 전략은 이렇게 짜세요!

연소득 구간에 따라 적용되는 세액공제율과 공제 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내 소득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아래에서 연봉 구간별로 가장 효율적인 세액공제 전략을 정리해드릴게요.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

이 구간은 세액공제율이 16.5%로 가장 높은 구간이에요.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300만 원 조합으로 가장 높은 환급액을 받을 수 있어요.

상품

납입 전략

절세 포인트

연금저축

600만 원 풀 납입

600만 × 16.5% = 99만 원 환급

IRP

추가로 300만 원 납입

IRP 포함 900만 원 × 16.5% = 49.5만 원 환급

ISA

여유 자금은 ISA 투자, IRP 전환 고려

수익 비과세 + IRP 전환 시 10% 추가 세액공제

👉 세액공제율 16.5% 적용
👉 총 환급 가능액: 148.5만 원

 

총 급여 5,500만 원 초과 ~ 1.2억 원 미만

이 구간은 공제율이 13.2%로 내려가지만, 세액공제 한도 금액은 여전히 900만 원 그대로라 여유 자금이 있다면 ISA와 병행해서 절세 효율을 높일 수 있어요.

상품

납입 전략

절세 포인트

연금저축

600만 원 유지

600만 × 13.2% = 79.2만 원 환급

IRP

300만 원 납입

300만 × 13.2% = 39.6만 원 환급

ISA

여유 자금은 ISA 활용

장기 운용 + 만기 후 IRP 전환 시 10% 추가 공제

👉 세액공제율 13.2% 적용
👉 총 환급 가능액: 118.8만 원

 

총 급여 1.2억 원 이상 (또는 종합소득 1억 원 이상)

고소득 구간에서는 IRP 세액공제 한도가 300만원에서 200만 원으로 줄어들어요. 그래서 연금저축으로 600만 원, IRP에 200만 원을 납입하면서 IS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사실상 최고 조합이에요. 

상품

납입 전략

절세 포인트

연금저축

600만 원 납입

최대 79.2만 원 환급 가능

IRP

200만 원까지만 공제

세액공제 26.4만 원 한도

ISA

적극 활용 필수

IRP 전환 시 10% 공제 + 투자 수익 비과세

👉 총 세액공제 대상 금액: 800만 원
👉 총 환급 가능액: 105.6만 원

 

 

연봉별 세액공제 전략 한눈에 비교

연봉 구간

세액공제율

연금저축

IRP

총 세액공제 한도

최대 환급액

5,500만 원 이하

16.5%

600만 원

300만 원

900만 원

148.5만 원

5,500만 ~ 1.2억

13.2%

600만 원

300만 원

900만 원

118.8만 원

1.2억 이상

13.2%

600만 원

200만 원

800만 원

105.6만 원



연금저축, IRP 세액공제 FAQ

두 상품 모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같아요.  다만 성격과 제약이 조금 달라요.

  • 연금저축: 투자 자유도가 높고, 중도 인출도 일부 가능해요. 장기 투자·자유 납입 구조라 활용성이 넓어요.
  • IRP: 원래 퇴직금을 관리하는 계좌라 규제가 조금 더 많아요. 위험자산은 70%까지만 담을 수 있고, 중도 인출이 거의 불가능해요. 

즉, 연금저축은 유연성, IRP는 규제 대신 추가 절세 혜택이 핵심 차이에요.

소득이 높은 사람이 몰아 받는 것이 항상 유리하지는 않아요. 핵심은 세액공제율이 달라지는 소득 구간이에요.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구간이 16.5%로 가장 높은 공제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급여 5,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몰아서 연금저축·IRP 한도를 채우는 것이 유리해요. 만약 부부 모두 총급여 5,500만원 이상이라 공제율이 동일하다면  각자 900만 원 한도를 나눠 채워도 차이가 거의 없어요.

연금저축은 해지하면 지금까지 받았던 세액공제를 모두 다시 돌려줘야 해요. 또 계좌에 쌓여 있는 금액 전체에 16.5% 세금이 붙어서 실제로 돌아오는 돈이 많이 줄어요. 그래서 연금저축은 중간에 해지하는 순간 불이익이 크고, 연금으로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한 구조예요.

연금저축 해지를 하더라도 불이익으로부터 예외인 경우도 있어요. 사망, 해외이주, 3개월 이상 요양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해지할 경우, 기타소득세를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어요.

 

연금저축·IRP는 단순한 노후대비가 아니라 “올해 세금을 얼마나 아낄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실질적인 절세 도구죠. 오늘 말씀드린 것처럼 이렇게 연금저축과 IRP 조합으로 세액공제를 채우는 것이 기본 전략이에요.  

 

다만 소득 구간, 투자 성향, 중도 인출 가능성에 따라 가장 유리한 조합이 모두 달라서, 내 상황을 기준으로 점검하는 게 훨씬 중요해요. 지금 한 번만 제대로 설계하면

  • 올해 연말정산 세액공제 환급액 바로 늘고
  • IRP·연금저축 조합으로 절세 효율 극대화되고
  • 연금보험 비과세 효과로 장기 수익까지 챙길 수 있어요.

내 상황에서 어떤 조합이 가장 유리한지 알고 싶다면 아래 버튼에서 30개사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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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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